청소년 자녀에게 더 많은 사랑을

Icon BP 11 청소년 자녀에게 더 많은 사랑을크리스찬 학자인 Ravi Zacharias는 아들이 자기전 기도해주기 위해 그의 방에 들어갔을 때 벽을 향해 얼굴을 돌리고 울고 있는아들을 발견했다. 청소년기로 막 접어드는 그 아들에게 무슨 일인가 이유를 묻자 그는 흐느끼며 말하기를 “아빠 나의 어린 시절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어요. 그 때가 너무 좋았었는데…”

 

아이들이 캠프를 가고 없는 어느날 그의 책을 읽으면서 필자는 마음이 아련히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필자 또한 아들의 어린아이 시절 사진을 보면서 “이 때는 네가 너무 너무 귀여웠었는데” 라고 무심코 말하자 아들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것을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아들은 말하기를 “그 때는 귀여웠었는데, 지금은 아닌가요? 너무 커버려서?” 필자가 얼른 대답할 말을 찾느라고 당황해 하는 사이에 아들은 이미 쓸쓸한 얼굴로 나가 버렸었다.

우리는 흔히 아이들 자신이 본인들이 커간다는 사실을 기뻐하고 과거의 어린시절을 추억할 이유나 시간이 없을만큼 그들의 상태가 미래 지향주의라 생각하지만, 사실 많은 청소년들이 유년기로 부터 청소년기로 바뀌는 시기에 감정의 불안상태나 우울감, 불안감을 느낀다. 신체의 변화때문에 부모가 자신을 더 이상 사랑스런 baby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는 상실감, 유년기에 철저하게 보장되었던 부모의 관심과 돌봄이 서서히 떠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만 아직 자신이 스스로 할 수없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압박감으로 인해 감정이 심히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

한편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에게 독립심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게 다가오는 시기가 또한 자녀의 청소년기이다. 그래서 무조건적인 사랑의 표현들이 크게 줄어들고 자녀의 실수에 더욱 민감하며 요구사항은 늘어가도 용서는 줄어들게 된다. 특히 이민사회의 한인 청소년과 청년들을 상담하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독립심에 대한 강박관념이 얼마나 심한지를 자주 경험한다. 그들이 부모들에게 자주 듣는 것은“나이가 몇인데..캐나다애들은 얼마나 독립적인데. 여기에서 이렇게 살면 넌 정말 힘들거야”.

독립심을 키워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갑작스럽게 지나치게 요구될 경우, 그가 그 부담을 감당치 못하게 되면 불안장애와 우울증, 강박증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가 있다. 자녀의 유년기에 쏟아졌던 부모의 관심과 사랑은 청소년기에도 지속되어야 한다. 그들의 외모가 변하고, 목소리가 변하고 부모보다 키와 힘이 더 커도 그들에게는 아직도 부모의 무조건적이고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자녀의 어린시절 사진을 볼 때 이제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까. “이 귀여운 아이가 이렇게 멋지게 클 줄 몰랐네. 지금의 네가 너무 멋있어. 앞으로 네가 어떻게 변할 지 생각하면 또한 가슴이 벅차”. 여러분들께서는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가? 이전의 표현은 과거 지향적이었다면, 이것은 부모가 현재의 자녀의 모습에 행복해하고 미래의 모습을 가슴 벅차게 꿈꾸는 표현으로 여겨지지 않는가? 사소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노력과 지혜로 인해 자녀들은 본인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사랑하고 감사하며 감격하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며 불안정한 청소년기를 잘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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